
경제 용어들이 이어서지면서 조금은 어려운 단어들이나 생소한 단어들이 많았었는데 유보율이라는 단어에서 조금은 왠지 쉽게 이해 될 것만 같은 생각이 든다
주식을 처음 시작하면 PER, PBR, ROE 같은 용어는 자주 접하게 됩니다. 하지만 기업의 재무 상태를 조금 더 깊이 살펴보다 보면 ‘유보율’이라는 지표도 자주 등장합니다.
어떤 기업은 유보율이 500%이고, 어떤 기업은 2,000%를 넘기도 합니다. 숫자가 높을수록 좋은 기업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반대로 유보율만 믿고 투자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유보율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 지표일까요? 그리고 투자자는 왜 유보율을 확인해야 할까요?
이번 글에서는 유보율의 개념부터 투자에 활용하는 방법, 그리고 주의해야 할 점까지 쉽게 알아보겠습니다.
유보율이란?
유보율은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 중에서 배당으로 지급하지 않고 회사 내부에 남겨 둔 자금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쉽게 말하면 회사가 미래를 위해 얼마나 많은 돈을 비축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숫자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기업은 영업활동을 통해 이익을 얻으면 그 돈을 여러 방식으로 사용합니다.
- 주주에게 배당금을 지급하기도 하고
- 새로운 공장을 짓기도 하고
- 연구개발에 투자하기도 하며
- 일부는 회사 안에 남겨두기도 합니다.
이처럼 회사 내부에 남겨둔 이익이 쌓일수록 유보율도 높아집니다.
유보율이 높은 기업은 왜 안정적이라고 할까?
사람도 갑작스럽게 큰돈이 필요할 때를 대비해 비상금을 모아두면 마음이 든든합니다.
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경기가 침체되거나 예상하지 못한 위기가 찾아왔을 때 회사에 충분한 자금이 있다면 외부에서 급하게 돈을 빌리지 않아도 됩니다.
또한 새로운 사업 기회가 생겼을 때도 빠르게 투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투자자들은 유보율이 높은 기업을 재무적으로 안정적인 기업이라고 평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장기간 흑자를 이어온 기업은 유보율도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보율은 어떻게 계산할까?
유보율은 일반적으로 기업이 축적한 이익잉여금을 자본금과 비교해 계산합니다.
공식 자체를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유보율이 높을수록 회사 내부에 축적된 자금이 많다는 의미라는 점입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숫자를 계산하기보다 여러 기업의 유보율을 비교하면서 재무 상태를 살펴보는 것이 더 실용적입니다.
유보율이 높다고 무조건 좋은 기업일까?
많은 초보 투자자가 하는 실수 중 하나가 바로 이것입니다.
유보율이 높으면 무조건 좋은 기업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회사가 돈만 계속 쌓아두고 새로운 투자나 연구개발을 하지 않는다면 성장성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술 변화가 빠른 산업에서는 적극적인 투자가 매우 중요합니다.
유보율이 높더라도 성장 전략이 부족하다면 기업 가치가 정체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반대로 유보율이 다소 낮더라도 미래 성장을 위해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기업은 장기적으로 더 좋은 성과를 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유보율은 단독으로 판단하기보다 기업의 성장성과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업종에 따라 유보율도 다르다
유보율은 업종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제조업처럼 설비 투자가 많은 기업은 예상치 못한 비용에 대비해 많은 자금을 보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IT 기업이나 성장 기업은 연구개발과 사업 확장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기 때문에 유보율이 상대적으로 낮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서로 다른 업종의 유보율을 단순 비교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같은 업종의 경쟁 기업과 비교하는 것입니다.
유보율과 함께 보면 좋은 재무지표
유보율 하나만으로 기업을 판단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다음과 같은 재무지표를 함께 살펴보면 기업을 더욱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 부채비율 : 빚이 얼마나 많은지 확인
- 자기자본비율 : 재무 안정성 확인
- ROE : 자기자본으로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익을 내는지 확인
- ROA : 보유 자산을 얼마나 잘 활용하는지 확인
- FCF(잉여현금흐름) : 실제 현금 창출 능력 확인
이러한 지표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면 숫자 하나에만 의존하는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초보 투자자가 자주 하는 실수
유보율을 볼 때 가장 흔한 실수는 높은 숫자만 보고 좋은 기업이라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기업이 돈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돈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입니다.
새로운 사업에 투자하고 있는지,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있는지, 꾸준히 이익을 늘리고 있는지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최근 몇 년 동안 유보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지도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일시적으로 높은 유보율보다 지속적으로 재무 체력이 좋아지는 기업이 장기적으로 더 좋은 평가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투자 전에 꼭 확인해 보세요
기업을 분석할 때는 다음 항목을 함께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 유보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가?
- 부채비율은 안정적인 수준인가?
- ROE와 ROA도 양호한가?
-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꾸준히 증가하는가?
- 잉여현금흐름이 안정적으로 발생하는가?
이 다섯 가지를 함께 확인하면 기업의 재무 상태를 훨씬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어떤것이 더 중요하다라고 단정 할 수는 없지만
5가지 모두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된다.
마무리
유보율은 기업이 미래를 대비해 얼마나 탄탄한 재무 체력을 갖추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하지만 유보율이 높다는 이유만으로 좋은 기업이라고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기업이 보유한 자금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하는지, 수익성과 성장성은 어떤지까지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식투자는 하나의 숫자로 판단하기보다 여러 재무지표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유보율을 이해하고 ROE, ROA, 부채비율, 잉여현금흐름까지 함께 살펴본다면 기업을 바라보는 시야가 한층 넓어질 것이라
생각됩니다.